우리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감을 받아, 하느님께 사랑받고 사랑과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는 모든 피조물과 상호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하소서.
(글_지형규 요한 신부)
지난 4월부터 가톨릭교회는 레오 14세 교황님이라는 새 목자와 함께 하고 있지만, 올해의 기도 지향들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유산입니다. 교황님께서 남기고 가신 지향들이 우리 곁에 남아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기억하게 하고, 또 이젠 하느님 품에 계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게 합니다. 이번 달 기도 지향은 “우리와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감을 받아, 하느님께 사랑받고 사랑과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는 모든 피조물과 상호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라고 초대하십니다. 이 기도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체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영적 회심으로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10년 전 반포하신 회칙 《찬미받으소서》(2015년에 나온 이 회칙이 벌써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는 이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생태적 회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회칙에서 우리의 "공동의 집"인 지구가 겪는 고통, 그리고 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이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도록 초대하셨지요. 프란치스코 성인이 ‘누이’라 부르며 찬미했던 지구가 이제 우리의 무책임한 남용으로 ‘울부짖고 있다.’고 표현하시며 우리를 생태적 회심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지난 여름 역사상 유래 없었던 홍수와 더위 같은 자연재해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경제 성장과 발전을 외치며 앞으로 달려오는 동안, 지구는 인간들의 무감각한 태도 때문에 아프고 병들어 갔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이기심과 무감각함이 인류의 벗인 피조물들을 고통스럽게 하였고, 이젠 그 안에서 인류도 함께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우리가 이 지구를 돌볼 ‘관리인’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 줍니다. 모든 피조물들 중에 우리 인간만큼 이 지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존재는 없습니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지구 전체가 변화합니다. 지구 상에 있는 다른 어떤 존재들도 가져올 수 없는 변화를(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는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특별한 직책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회칙에서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지구를 돌보도록 초대받은 ‘관리인’이라는 것을 창세기 말씀으로부터 성찰하십니다. 아담이 에덴 동산을 ‘일구고 돌보는’ 역할을 받은 것처럼, 우리 역시 이 세상을 일구고 돌보도록 초대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땅을 통해 필요한 양식과 보호를 얻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그만큼 이 땅을 잘 가꾸고 보존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의지하고 있는 인간과 지구의 관계는 우리 삶의 밑바탕을 이루는 근본적인 것입니다.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며, 땅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는 한, 그 누구도 이 공동의 집을 돌볼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번 달, 교황님의 기도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며 우리가 모든 피조물들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새들의 노래 소리와 함께 하느님을 찬미한 것처럼, 우리도 누이인 지구를 다시 밝게 웃게 하며,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
9월 교황님 기도지향: 우리와 모든 피조물의 관계
우리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감을 받아, 하느님께 사랑받고 사랑과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는 모든 피조물과 상호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게 하소서.
(글_지형규 요한 신부)
지난 4월부터 가톨릭교회는 레오 14세 교황님이라는 새 목자와 함께 하고 있지만, 올해의 기도 지향들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유산입니다. 교황님께서 남기고 가신 지향들이 우리 곁에 남아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기억하게 하고, 또 이젠 하느님 품에 계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과 함께 기도하게 합니다. 이번 달 기도 지향은 “우리와 피조물의 관계”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감을 받아, 하느님께 사랑받고 사랑과 존중을 받을 가치가 있는 모든 피조물과 상호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라고 초대하십니다. 이 기도는 단순히 환경 보호를 넘어,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체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영적 회심으로 우리를 이끌어줍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10년 전 반포하신 회칙 《찬미받으소서》(2015년에 나온 이 회칙이 벌써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는 이 시대에 절실히 필요한 '생태적 회심'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교황님께서는 이 회칙에서 우리의 "공동의 집"인 지구가 겪는 고통, 그리고 이 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 특히 가장 가난한 이들이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직시하도록 초대하셨지요. 프란치스코 성인이 ‘누이’라 부르며 찬미했던 지구가 이제 우리의 무책임한 남용으로 ‘울부짖고 있다.’고 표현하시며 우리를 생태적 회심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지난 여름 역사상 유래 없었던 홍수와 더위 같은 자연재해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인류가 경제 성장과 발전을 외치며 앞으로 달려오는 동안, 지구는 인간들의 무감각한 태도 때문에 아프고 병들어 갔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이기심과 무감각함이 인류의 벗인 피조물들을 고통스럽게 하였고, 이젠 그 안에서 인류도 함께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우리가 이 지구를 돌볼 ‘관리인’이라는 것을 다시 상기시켜 줍니다. 모든 피조물들 중에 우리 인간만큼 이 지구에 큰 영향을 끼치는 존재는 없습니다.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지구 전체가 변화합니다. 지구 상에 있는 다른 어떤 존재들도 가져올 수 없는 변화를(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우리는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특별한 직책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회칙에서 인간이 하느님으로부터 지구를 돌보도록 초대받은 ‘관리인’이라는 것을 창세기 말씀으로부터 성찰하십니다. 아담이 에덴 동산을 ‘일구고 돌보는’ 역할을 받은 것처럼, 우리 역시 이 세상을 일구고 돌보도록 초대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인간과 자연은 서로 책임을 지는 관계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땅을 통해 필요한 양식과 보호를 얻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그만큼 이 땅을 잘 가꾸고 보존할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의지하고 있는 인간과 지구의 관계는 우리 삶의 밑바탕을 이루는 근본적인 것입니다. 이 땅에 발을 붙이고 살며, 땅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음식을 먹는 한, 그 누구도 이 공동의 집을 돌볼 의무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번 달, 교황님의 기도 지향으로 함께 기도하며 우리가 모든 피조물들과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 은총을 청합시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새들의 노래 소리와 함께 하느님을 찬미한 것처럼, 우리도 누이인 지구를 다시 밝게 웃게 하며, 이 땅의 모든 피조물들과 함께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