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Memoriam

선종한 예수회원


Br. 주영락, S.J.

Br. 주영락, S.J.

(주영락 토마 수사)

199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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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에 태어난 주영락 수사는 육군병참 보급관리단 문관으로 근무하던 중 1965년 예수회에 입회하였다. 2년간의 수련기를 마친 그는 1967년 3월 7일 첫 서원을 하였다. 서원 후에는 소년 갱생원에서 사도직 활동을 하였으며, 1971년에는 수련원 당가로 합류하였다. 또한 이와 비슷한 시기에 서강대학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도직에 헌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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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부터는 당시 서강대학교에서 도보로 약 30분 거리였던 연학의 집에 거주하며 연세대학교 법학과 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1974년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서강대학교에서 법학을 강의하기 시작하였고, 1976년에는 법학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일본의 죠치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1984년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서강대학교에 교수로 복귀하였으며, 특히 1988년 신설된 서강대학교 법학과의 창립 멤버로서 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 시기 예수회 내부적으로는 양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사도직의 기반을 다지는 데에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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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초, 주영락 수사는 건강 이상을 느껴 병원 진단을 받았고, 그 결과 위암이 간으로 전이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진단에 놀랐지만 그는 이를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였고, 평온하게 투병 생활을 이어갔다. 

짧은 투병 기간 동안에도 그는 청빈과 겸손의 삶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그는 “이제야 제가 예수회원으로서 죽을 수 있다는 확답을 받으니 마음이 편하고 기쁩니다.”라는 마지막 고백으로 문병 온 이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

주영락 수사는 1995년 4월 23일 기수현(Daniel A. Kister, S.J.) 신부와 박홍 신부가 입회한 가운데 병자성사를 받았으며, 5월 6일 오전 8시 하느님 품에 안겼다.


《예수의 벗: 한국에서의 50년》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