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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냐시오포커스] 송봉모 토마스모어 신부의 성경에세이 4 -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2)

2020.04
21

본문

이냐시오 포커스 성경 에세이 4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는 훈련이 필요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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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어에서 제자란 단어의 의미는 훈련 받는 자. 이는 훈련 없이는 제자가 될 수 없음을 알려준다. 세례 받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해야 될 훈련은 운동선수들이 하는 훈련과 당연히 다르다. 우리가 하는 훈련은 신앙의 훈련이다.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육체의 훈련은 조금 유익하지만 신앙의 훈련은 모든 면에서 유익합니다. 현재와 미래의 생명을 약속해 주기 때문입니다.(1티모 4,8)

 

그리스 성경에서 보면 이 구절에 나오는 훈련은 귐나지아(gumnasi,a). 이 단어에서 나온 영어 단어가 체육관을 가리키는 gymnasium이다.

바오로 사도는 육체의 훈련보다 신앙의 훈련이 모든 면에서 유익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신앙의 훈련은 현세와 내세의 생명을 갖고 오기 때문이다. 우리 중 대다수가 현세에서 오래 오래 장수하면서 건강하게 살기를 원한다. 또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면서 복되게 살기를 원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지하게 신앙의 훈련을 하는 것은 참으로 유익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신앙의 훈련을 할 수 있을까? 여러 가지를 훈련해야 할 것이다. 성사생활에 충실하고, 매일같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루에 두 차례 양심성찰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영적 독서를 하며, 기회가 날 때마다 영신수련과 같은 피정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훈련들말고도 꼭 필요한 훈련은 <하느님 현존 안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는 훈련>이다. 그 근거는 주님께서 사도들에게 세례 받은 이들을 제자로 만들라고 명령을 내리신 다음 주신 약속에 있다.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그들을 가르침으로써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9-20)

 

주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신다. 그분의 약속은 참으로 진실하기에, 우리가 그 약속을 믿고서 그분의 현존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얘기하면, 하루에도 수십 번 그분 현존을 기억하면서 나의 삶이 그분께 드리는 산제물이 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2020년 3월 송봉모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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