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소식

[공지] SJES 50주년 기념 예수회 총장 메시지 : 화해를 이룬 세상으로 향하는 여정에 있는 이들과 함께 예수님 따르기 -2

20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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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수회 사회정의 및 생태 사무국 SJES 50주년 기념

화해를 이룬 세상으로 향하는 여정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하는 예수님을 따르기 -2

 

-  예수회 총장 아르투로 소사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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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 화해를 이룬 세상으로 향하는 여정에 있는 이들과 함께하는 예수님 따르기 1 

 

(이어서)

저는 여러분을 이 회의를 영적 쇄신의 순간으로 삼도록 초대하고 싶습니다보편적 사도적 선택이 말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당부하신 새로운 생명의 길을 보여주기 위해 하느님과의 우리의 관계를 심화시키도록 합시다복음의 샘에서 목을 축이고 다음 세대 동안의 사도적 선택의 빛에 인도되어 우리의 마음을 시대의 징표에 열도록 합시다그럼으로써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이 우리의 역사 안에서 어떻게 활동하시는지를 보여주실 것이고 우리를 그분과그리고 사람들과 협력하도록 움직이실 것입니다.

 

보편적 사도적 선택의 공동 식별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들 중의 하나는 그들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말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우리가 하는 활동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말해준다는 것입니다사도적 선택은 핵심적인 방향성으로서 우리를 통합된 삶과 사명을 붙잡도록 해줍니다우리가 주님의 사명 안에서 협력하도록 수많은 방법들 가운데 하나가 되고 통합되도록 해줍니다우리의 현존과 활동 안의 차원들을 섹터화 sectorialize”하려는 유혹을 피하게 해줍니다.

 

과거에 대해서 감사하게 기억하고 앞으로의 긴 여정을 바라보면서 영감을 받는 식별은 이냐시오 영성이 양심성찰이라고 부르는 바에 의해서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저는 진심으로 2000년 1월 24일 페터-한스 콜벤바흐 총장이 사회사도직에 보낸 편지를 다시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저는 다음구절을 기억합니다.

 

동시에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우리 사명의 사회적 차원을 이렇게 의식하는 것이 항상 핵심적인 사회사도직에서 구체적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사회사도직은 어떤 약함을 드러냅니다사회사도직에 투신할 예수회원들은 그 숫자가 미미하거나 덜 준비가 되었습니다반면 이 영역에 이미 투신한 이들은 종종 낙담하거나 흩어져서 협력과 조직화가 결여된 상황입니다예수회 바깥의 요인들 역시 사회사도직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요즘 시대는 예측하기 힘들고 사회 문화적 변화가 너무나 급격해서 징표를 읽기가 쉽지 않고 효과적으로 응답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예컨대 세계화와 과도한 시장경제마약의 이동과 부패대량 이주환경파괴야만적 폭력의 만연 등). 이전 사회에 대한 영감을 주는 비전이나 구조적인 변화를 위한 광범위한 전략은 이제 회의주의에 그 자리를 물러주거나 고작해야 수수한 프로젝트와 제한적인 접근법에 밀려나고 있습니다이렇듯 사회사도직은 활기와 추진력방향성과 영향력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있습니다.”

 

회의 기간동안의 인풋으로 저는 감히 10가지 요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이 요점들은 투명하면서도 용기있게 우리 자신을 성찰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사회정의와 통합적 생태에 관한 우리의 투신의 영성적 차원어떻게 하면 우리의 개인적인 사회적 투신과 우리 활동이 우리를 더욱 하느님께 다가가게 할 것이고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을 밝혀낼 것인가?

 

2) 우리의 삶-사명에 있어서 개인적 그리고 집단적 식별의 역할어떻게 하면 우리는 역사 안에서 활동하시는 성령께서 우리에게 초대하신 사명을 개인적으로 그리고 기관적으로 식별할 것인가?

 

3) 예수회원남녀 평신도다른 사람들과 기관들과의 협력어느 정도로 우리는 몸체의 다른 지체들과의 협력을 우리 활동에 필요한 것이자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있는가우리는 어느 정도로 모든 이들 사이에서 형제적 수평적 관계를 건설하고 있는가?

 

4) 우리의 사회사도직 기관과 우선순위에서의 여성의 자리우리의 삶-사명을 식별하고 결정하는데 여성들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여성을 주변화하는 세상과 주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의 공동체의 리더십에서 여성의 공동책임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하는 교회가 마주하는 도전에서 여성은 어떤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5) 네트워킹얼마나 우리는 네트워크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가하느님 왕국이 실현되는데 우리들예수회의 다른 사도직 활동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다른 기관들과 함께 하여 기여하고 있는가?

 

6) 가난한 이들과 가까이 하는 것이 나자렛 예수님이 제시한 구원의 여정에서 중요한 차원을 가진다는 사실우리는 가난한 이들과 배척된 이들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어느 정도로 우리는 그 방향으로 우리의 삶과 활동을 실질적으로 움직이고 있는가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우리가 살고 있는 상황을 마주하는 감수성이 가난한 이들의 현실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

 

7) 우리의 지성적 활동예수회는 초창기부터 영적인 깊이가난한 이들과의 유대인간의 과정에 대한 지적인 이해 [spiritual depth, closeness with the poor, and intellectual comprehension of human processes]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었다과연 우리의 사회사도직 활동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복잡한 세계화된 세상이 요구하는 성찰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가?

 

8) 가난한 이들과 배척받은 이들의 리더십의 강화우리의 사회사도직 계획에서 가장 배척받는 이들(이주민여성청년우리 사회의 취약한 이들)의 자리는 무엇인가이들은 단지 우리 사명의 대상일 뿐인가아니면 오히려 그들이 해방의 과정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주체가 되도록 우리는 공간을 만들고 있는가?

 

9) 지역적 세계적 애드보카시우리는 직접적인 봉사를 넘어서서배척과 배제의 구조를 변화하여 더 큰 선과 더 보편적인 선을 만들기 위한 애드보카시 과정을 발전시키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가?

 

10) 사회의 정의롭지 못한 구조를 변화하는데 필수적인 차원인 교회 안팎의 남용과 학대를 근절하는데 대한 투신예수회 기관교회그리고 사회사도직 기관의 전체 안의 성폭력과 양심의 위배권력의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예민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는가우리는 모든 형태의 남용을 감지하고 응답하고 근절하는데 적절한 전략을 계발하고 있는가사회정의를 위한 우리의 투신에 보호의 문화의 증진을 위한 자리가 있는가?

 

의심의 여지없이 회의기간동안의 나눔을 통해 우리의 양심성찰을 위한 다른 주제들도 제기될 것이고 이들은 특히 우리 사회사도직의 앞날을 위한 새로운 등불이 될 것입니다예수회 사회정의 및 생태 사무국 50주년을 기념하는 최선의 방법은 이냐시오 데 로욜라의 방식을 모방하는 것입니다그분께서는 길 위에서 지난 과거를 흘려보내고 주님께 모든 신뢰를 두면서 그분의 손에 내맡기셨습니다.

 

예수회 사회정의 및 생태 사무국의 사명은 사회적 생태적 이슈들을 예수회의 특정 영역이나 그룹의 특별한 사명으로 삼는 것이 아닙니다오히려 예수회의 전체 몸체가 사회적 생태적 투신을 하도록 진작하는 것입니다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예수회에서 각기 다른 사도직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이 여기에 모여 있는 것입니다우리 모두는 사회적 생태적 투신에 전념할 것을 약속한 이들입니다그리고 이는 근본적인 영적 체험입니다사회적 생태적 활동은 세상을 관상하시고 사랑에서부터 말씀을 역사안에 강생시킨 성삼위와의 친밀한 유대를 맺는 경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이 성삼위의 세상관조는 결국 정의의 증진과 공동의 집의 보호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화해시키는 사명을 통해 세상 구원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제 함께 베드로 아루페와 우리들의 순교자들의 전구를 청하도록 합시다우리의 마음과 영혼이 열려서 이 특별한 때카이로스를 만끽하도록 말입니다그리고 우리의 어머니 성모님께서 우리가 그분의 아드님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그분의 기도를 청하도록 합시다.

 

무차스 그라시아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아르투로 소사,

2019년 11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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