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 소식

[공지] [기쁨나눔재단] 국내 난민활동가 양성교육 1기 리포트 – “제가 당신 곁에 서 있겠습니다.”

20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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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가 당신 곁에 서 있겠습니다.”
기쁨나눔재단 국내 난민 활동가 양성 교육 1기 개최




천주교 기쁨나눔 재단과 서강대 국제문화교육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국내난민활동가 양성 교육 과정이 2019년 9월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예수회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교육에는 제주, 부산, 익산, 서울 등 전국 각지의 가톨릭 이주사목 및 시민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활동가 20여명이 참여했다.

 

심유환 기쁨나눔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교육이 작년 제주도 예멘난민지원 현장에서 함께하며 알게 된 난민활동가들의 소진과 부족 현상을 계기로 기획하게 되었다 말하며. 활동가들이 스스로를 돌보는 환경이 조성되고 활동가 네트워크가 더욱더 발전할 기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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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내용은 주로 이주와 난민 이슈를 보다 더 넓은 시야로 이해하는 동시에 실무적 필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난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난민에 대한 법률적, 이론적 실무와 활동가 심리 지원 요소를 더해 난민에 대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교육을 통해 활동가들은 현장과 자신의 역할을 더욱 더 명확하게 인식하는 기회를 삼을 수 있다.

 

구체적 강의에는 법률이해와 실무부문에 전수연(공익법센터 어필), 배움의 서클형성과 심리지원에 신정식(기쁨나눔), 이주 및 차별에 관한 사회인류학적인 이해에 김철효(서강대), 난민상황시뮬레이션과 난민동향에 채현영 (UNHCR), 활동가 자기성찰과 구체적지원사례에 김성인(제주난민인권범도민위 상임공동대표), 난민지원활동의 향후방향 모색은 심유환(기쁨나눔)이 강사로 참여하였다. 교육 중간에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활동가들과 함께하며 노래와 춤으로 어울리는 시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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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참여한 한 활동가는 

난민 활동을 하며 국민 여론의 불안감과 혐오 등으로 가득한 말을 마주하며 지치고 힘들 때가 많은데, 이번 교육으로 인해 실무적 이해는 물론 감정적인 지지와 이해를 받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했고, 다른 활동가는 

난민에 관한 거시적 관점의 이해 뿐 아니라 시뮬레이션과 자기 돌봄 같은 참여적 교육이 특별히 기억에 남고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각자 난민과 출입국 심사원, 난민 지원단체 등의 역할을 맡아 롤플레잉을 해보는 시뮬레이션 시간은 많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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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운데 이미 함께 사는 난민, 그리고 활동가들

 

2018년 여름 500여명의 예멘 난민들이 제주도에 오며 한국사회는 난민 이슈에 대한 찬반 논쟁으로 뜨거웠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 난민법이 시행된 2013년 7월 이래 난민신청자는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은 난민 신청접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난민신청을 하였다. 2018년 한 해 총 16,172건의 난민 신청이 접수되었고 2018년 12월 기준 누적 난민 신청은 총 48,906건에 이르렀다. 이들 중 난민 지위를 인정받은 사람은 936명이다.

매스미디어의 조명 여부와 상관없이 국제적 이주현상은 계속해서 존재해 온 초국가적 현상이다.  이는 사회적 변동 현상으로 점점 더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 법무부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5월까지 5421명. 1일 평균 약 53명이 한국에 난민 신청을 하였다.

 

난민은 인종, 종교, 특정사회집단,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 받고 국경을 넘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어렵게 넘은 국경선 밖에서 마저 또 다른 편견과 차별을 재경험하고 있다.

사람으로써 기본적 존엄과 권리는 인종과 국적으로 구별되지 않지만 국민에게만 제공될 수 있는 지원과 서비스에서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하는 활동가는 가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재정적 지원에 한계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큰 동력은 활동가들의 노력보다 많은 사회 구성원들의 이해와 참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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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 stand with you”

교육과정 강사인 김철효 박사는 2015년 호주에서의 테러사건을 예시로 전했다.

중동 출신 호주인이 인질극을 벌였던 충격적 사건 후 많은 시드니 시민들은 자신의 SNS에 #I’llstandwithyou 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고 이는 급속도로 확산되어 갔다. 그 의미는 (이 일을 계기로)”당신의 종교와 복장을 문제 삼아 누군가 당신을 괴롭힌다면 제가 옆에 같이 서 있을게요.”라는 의미였다.

 

사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인터넷 공간은 난민 이슈에 대한 두려움, 편견, 희생양 만들기, 혐오 등으로 가득하다. 난민활동가들은 그런 부정적 시선과 언어들을 마주하며 난민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모든 곳에서 쫓겨나고 배척당한 이들, 사회에서 배제되고 버려진 이들에 대한 동반을 우선시하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기쁨나눔 재단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활동가들과 함께하는 활동가 양성교육과 지원들을 내실 있게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우리 속에 이미 와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 우리가 함께 해야 할 우리의 이웃은 누구인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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