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YD 상징물 서강대 순례 및 마지스 2027 D-365 미사 봉헌
예수회 한국관구·서강대, 70여 개국 청년 맞이 준비 본격화… “희망을 살아가며 평화의 불 지피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전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영적 여정이 닻을 올렸습니다. 예수회 한국관구와 서강대학교는 7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WYD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 성화의 서강대학교 순례를 진행하고, 이에 맞추어 예수회 청년대회인 ‘마지스(MAGIS) 2027’ D-365 기념 미사와 발대식을 거행했습니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서강이 청년들의 ‘콤포스텔라’ 되길”
25일 오전 11시 서강대학교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봉헌된 D-365 미사는 황정연 관구장 신부가 주례했으며, 마지스 준비팀과 봉사자, 후원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함께했습니다.
성 야고보 사도 축일에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황 신부는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세계청년대회는 유럽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옮겨 갑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강론을 시작했습니다. 황 신부는 “리스본에서 서울까지 4년에 걸쳐 이어지는 이 거대한 순례 행렬의 한가운데에 오늘 우리가 서 있다”면서 “우리를 찾아올 세계의 청년들보다 상징물이 먼저 우리를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 신부는 ‘찾아오심’이 신앙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우리가 하느님을 찾아가기 전에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발견된 갈리시아의 벌판, 곧 ‘별이 비추는 들판’을 뜻하는 콤포스텔라의 유래를 소개했습니다. 황 신부는 “천 년이 넘도록 순례자들은 그 길 끝에서 사도의 무덤만이 아니라 자신을 기다리고 계신 하느님을 다시 발견하였다”며 “바로 그 순례의 은총이 2027년 서강에서 재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황 신부는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숙소와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먼저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빛을 만나는 일”이라며 “그 빛 안에서 누군가는 잃어버렸던 믿음을, 누군가는 꺼져가던 희망을 다시 발견할 때 이 서강의 캠퍼스는 우리의 콤포스텔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년들의 다짐과 본격화되는 준비 행보
미사에 이어 열린 마지스 2027 발대식에서는 준비팀 구성원이 소개되고 대표 봉사자 임명식이 진행되었으며, 마지스 2027의 공식 주제가인 <Living Hope, Igniting Peace>가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성당 로비에는 마지스와 세계청년대회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었고, 아가페 시간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WYD 상징물과 함께하는 성시간과 개별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봉사자 청년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서로 안에서 하느님을 찾아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 청년은 “그리스도교가 다수를 이루지 않는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청년들을 진심으로 환영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고 싶다”며 환대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듣는 마음’으로 세상의 아픔을 보듬다
26일(일) 오전 11시에는 서강대학교 총장 심종혁 신부의 주례로 ‘서강가족과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심 신부는 강론에서 솔로몬 왕의 기도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담집 <갓 이즈 영(God Is Young)>을 함께 언급하며 청년 사목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심 신부는 솔로몬이 부와 장수 대신 청한 “듣는 마음”에 주목하며 “복음의 진주 상인처럼 수많은 유혹과 거짓 속에서 참된 보석을 알아보는 분별력이 오늘날 청년들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통받는 이들의 작은 신음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아픔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는 ‘듣는 마음’은 서강 교육이 지향하는 바른 양심과 인격적 돌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심 신부는 WYD 십자가에 대해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맡긴 이 십자가는 세상의 어떠한 고통도 그리스도의 부활과 구원을 막을 수 없음을 선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린 예수를 품에 안은 성모 성화의 눈빛이 “외로움과 고통 속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너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듯하다”며 “마지스 2027의 주제도 이러한 위로와 연대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오후 5시 그라시아스 미사와 오후 7시 영어 미사에서도 미사에 참례한 서강 공동체가 상징물 앞에서 함께 기도했으며, 상징물은 27일(월) 오전 다음 순례지로 인계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마지스
마지스는 예수회가 세계청년대회 본대회에 앞서 개최하는 이냐시오 영성 기반의 사전대회입니다. 1997년 파리에서 처음 열렸으며, 2005년 제도화된 이후 개최국 예수회 관구의 주관 아래 진행되어 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소규모 다국적 그룹으로 파견되어 신앙과 봉사, 생태, 예술, 순례, 평화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마지스 체험(Experiments)’에 참여하고, 매일 열리는 ‘마지스 서클’에서 각자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나눕니다.
마지스 2027은 2027년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서강대학교를 거점으로 열립니다. 약 70개국에서 온 만 18∼30세 청년 1,000여 명과 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2005년 독일을 시작으로 호주와 스페인, 브라질, 폴란드, 중앙아메리카, 포르투갈을 거쳐 온 마지스가 아시아에서, 또한 그리스도교가 다수를 이루지 않는 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지스를 마친 청년들은 이어서 8월 3일 개막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과 친교와 축제의 장을 이어 갈 예정입니다.
예수회 한국관구와 마지스 2027 준비위원회는 이번 순례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봉사자와 후원자로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일반 문의: 02-3276-7706
- 후원 문의: 010-2403-4497
WYD 상징물 서강대 순례 및 마지스 2027 D-365 미사 봉헌
예수회 한국관구·서강대, 70여 개국 청년 맞이 준비 본격화… “희망을 살아가며 평화의 불 지피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전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영적 여정이 닻을 올렸습니다. 예수회 한국관구와 서강대학교는 7월 25일(토)부터 27일(월)까지 WYD 상징물인 십자가와 성모 성화의 서강대학교 순례를 진행하고, 이에 맞추어 예수회 청년대회인 ‘마지스(MAGIS) 2027’ D-365 기념 미사와 발대식을 거행했습니다.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서강이 청년들의 ‘콤포스텔라’ 되길”
25일 오전 11시 서강대학교 성 이냐시오 성당에서 봉헌된 D-365 미사는 황정연 관구장 신부가 주례했으며, 마지스 준비팀과 봉사자, 후원자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함께했습니다.
성 야고보 사도 축일에 봉헌된 이날 미사에서 황 신부는 2023년 리스본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남긴 “세계청년대회는 유럽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으로 옮겨 갑니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강론을 시작했습니다. 황 신부는 “리스본에서 서울까지 4년에 걸쳐 이어지는 이 거대한 순례 행렬의 한가운데에 오늘 우리가 서 있다”면서 “우리를 찾아올 세계의 청년들보다 상징물이 먼저 우리를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 신부는 ‘찾아오심’이 신앙의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우리가 하느님을 찾아가기 전에 하느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오셨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성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발견된 갈리시아의 벌판, 곧 ‘별이 비추는 들판’을 뜻하는 콤포스텔라의 유래를 소개했습니다. 황 신부는 “천 년이 넘도록 순례자들은 그 길 끝에서 사도의 무덤만이 아니라 자신을 기다리고 계신 하느님을 다시 발견하였다”며 “바로 그 순례의 은총이 2027년 서강에서 재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황 신부는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숙소와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먼저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의 빛을 만나는 일”이라며 “그 빛 안에서 누군가는 잃어버렸던 믿음을, 누군가는 꺼져가던 희망을 다시 발견할 때 이 서강의 캠퍼스는 우리의 콤포스텔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년들의 다짐과 본격화되는 준비 행보
미사에 이어 열린 마지스 2027 발대식에서는 준비팀 구성원이 소개되고 대표 봉사자 임명식이 진행되었으며, 마지스 2027의 공식 주제가인 <Living Hope, Igniting Peace>가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성당 로비에는 마지스와 세계청년대회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되었고, 아가페 시간에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는 WYD 상징물과 함께하는 성시간과 개별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봉사자 청년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년들이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서로 안에서 하느님을 찾아 하나가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습니다. 또 다른 참가 청년은 “그리스도교가 다수를 이루지 않는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전 세계에서 한국을 찾는 청년들을 진심으로 환영할 수 있는 마음을 키우고 싶다”며 환대의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듣는 마음’으로 세상의 아픔을 보듬다
26일(일) 오전 11시에는 서강대학교 총장 심종혁 신부의 주례로 ‘서강가족과 함께하는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심 신부는 강론에서 솔로몬 왕의 기도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담집 <갓 이즈 영(God Is Young)>을 함께 언급하며 청년 사목과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심 신부는 솔로몬이 부와 장수 대신 청한 “듣는 마음”에 주목하며 “복음의 진주 상인처럼 수많은 유혹과 거짓 속에서 참된 보석을 알아보는 분별력이 오늘날 청년들과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지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통받는 이들의 작은 신음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아픔 속에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는 ‘듣는 마음’은 서강 교육이 지향하는 바른 양심과 인격적 돌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심 신부는 WYD 십자가에 대해 “1984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맡긴 이 십자가는 세상의 어떠한 고통도 그리스도의 부활과 구원을 막을 수 없음을 선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린 예수를 품에 안은 성모 성화의 눈빛이 “외로움과 고통 속에 있는 젊은이들에게 ‘너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듯하다”며 “마지스 2027의 주제도 이러한 위로와 연대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오후 5시 그라시아스 미사와 오후 7시 영어 미사에서도 미사에 참례한 서강 공동체가 상징물 앞에서 함께 기도했으며, 상징물은 27일(월) 오전 다음 순례지로 인계되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마지스
마지스는 예수회가 세계청년대회 본대회에 앞서 개최하는 이냐시오 영성 기반의 사전대회입니다. 1997년 파리에서 처음 열렸으며, 2005년 제도화된 이후 개최국 예수회 관구의 주관 아래 진행되어 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소규모 다국적 그룹으로 파견되어 신앙과 봉사, 생태, 예술, 순례, 평화 등 다양한 현장에서 ‘마지스 체험(Experiments)’에 참여하고, 매일 열리는 ‘마지스 서클’에서 각자의 마음 안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나눕니다.
마지스 2027은 2027년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서강대학교를 거점으로 열립니다. 약 70개국에서 온 만 18∼30세 청년 1,000여 명과 봉사자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2005년 독일을 시작으로 호주와 스페인, 브라질, 폴란드, 중앙아메리카, 포르투갈을 거쳐 온 마지스가 아시아에서, 또한 그리스도교가 다수를 이루지 않는 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지스를 마친 청년들은 이어서 8월 3일 개막하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본대회에 참가해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과 친교와 축제의 장을 이어 갈 예정입니다.
예수회 한국관구와 마지스 2027 준비위원회는 이번 순례를 계기로 더 많은 이들이 봉사자와 후원자로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일반 문의: 02-3276-7706
- 후원 문의: 010-2403-4497